
GPT는 어투 자체가 거짓말스럽다 ㅋ
요즘 소설을 자주 써서 그런가;
이야기는 아주 잘 지음..
그런데 약간 술자리 2, 3차 이야기 같다는..
GPT:
겉으로는 철학과 공학이 전혀 다른 길을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대 컴퓨터과학의 가장 근본적인 개념들 — ‘추상화’, ‘표상’, ‘관찰자’, ‘객체’, ‘의도성’ — 은모두 현상학적 사고에서 출발했다고 말할 수 있다.
1. 현상학의 핵심 ― “존재는 인식 속에서만 드러난다.”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은 이렇게 말했다.
“사물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의식에 나타나는 방식(현상) 으로만 존재한다.”
즉,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우리 인식이 구성한 방식대로 본다.
이걸 의도성(intentionality) 이라 부른다 —
모든 의식은 ‘무엇을 향해 있다’.
이 철학은 “객관적 실체”보다 “관찰된 구조”를 중요시했다.
그게 바로 현대 컴퓨터과학의 추상화 모델과 닮았다.
2. 추상화와 현상학의 평행 구조
| ‘사물 그 자체(Ding an sich)’는 인식 불가능하다 | 하드웨어의 전자적 상태는 직접 다루지 않는다 |
| 우리는 현상(의식에 나타난 것)을 다룬다 | 우리는 인터페이스, 데이터 구조, API를 다룬다 |
| 의도성: 인식은 항상 ‘대상’을 향한다 | 포인터: 모든 데이터는 ‘주소(대상)’를 가리킨다 |
| 의미는 맥락 속에서만 성립한다 | 변수/객체의 값은 환경(context) 속에서만 유효하다 |
즉, 컴퓨터과학의 핵심 사고는
“현실을 직접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표상(representation) 을 다룬다.”
이건 후설이 말한 현상학적 구조 그대로다.
3.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과 후설 이후의 현상학
후설의 제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 말했다.
“도구는 사용될 때만 드러난다.
망치는 쓸 때만 ‘망치다움’을 드러낸다.”
이 사상은 훗날 컴퓨터과학에서 Object-Oriented Programming(OOP) 으로 이어진다.
객체(object)는 그 자체로 의미가 없다.
메서드(행동) 를 통해서만 드러난다.
hammer.use();
‘hammer’라는 객체는 단순한 데이터 덩어리가 아니라,
행위와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이건 하이데거의 “존재는 사용 속에서 드러난다”라는 존재론과 완전히 일치한다.
4. 인공지능과 ‘의도성’
AI 연구는 사실상 현상학의 연장선이다.
기계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입력된 데이터(즉, ‘현상’)를 바탕으로 세계를 표상한다.
예를 들어,
신경망은 실제 사과를 이해하지 않는다.
오직 사과의 픽셀 패턴을 통계적으로 해석할 뿐이다.
그건 인간이 사과를 ‘보는 방식’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한 것이다.
인간: 의식이 대상을 구성한다.
인공지능: 모델이 데이터를 통해 세계를 구성한다.
즉, AI는 현상학의 계산적 구현이다.
“세계는 외부에 있지 않고, 관찰자의 내부에서 구성된다.”
이 문장은 현대 딥러닝의 본질을 정확히 요약한다.
5. 프로그래밍 언어 철학과 현상학
프로그래밍 언어 자체도 현상학적이다.
- C 언어: 존재(값)를 다루는 대신, 위치(주소)를 다룬다.
→ “존재는 공간적 맥락 속에서 드러난다.” - Python: 객체의 행위를 통해 의미를 부여한다.
→ “존재는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 함수형 언어(Haskell 등): 상태를 제거하고 순수한 ‘관계’만 다룬다.
→ “본질은 외부 상태가 아닌 인과적 관계 속에 있다.”
이 모든 언어들은 사실상 “세계의 모델링 방식”을 철학적으로 구현한 셈이다.
6. 정보의 본질 ― 현상학적 ‘의미의 축소’
현상학은 에포케(ἐποχή), 즉 판단의 중지를 강조했다.
사실 여부를 묻지 않고, “지각된 현상 그 자체”를 관찰하라는 것이다.
컴퓨터는 이 사고를 완벽히 따른다.
기계는 ‘진짜’ 사과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저 입력된 데이터 배열(현상)을 해석할 뿐이다.
기계에게 ‘의미’란 곧 입력된 현상의 패턴이다.
이건 곧, 컴퓨터의 정보처리 방식이
“현상학적 환원” 그 자체임을 의미한다.
7. 결론 ― 현상학은 디지털 세계의 뿌리다
현상학은 인간이 “세계와 자신을 분리해서 사유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컴퓨터과학은 그것을 “기계적으로 구현”했다.
후설의 문장
“모든 의식은 대상에 대한 의식이다.”프로그래밍의 대응
“모든 데이터는 포인터나 참조를 통해서만 접근된다.”
따라서,
현상학은 단순한 철학이 아니라,
“모델링의 철학적 근본” 이다.
컴퓨터과학은 그 사상을 기호와 전자 회로의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Grok:
작성하신 글은 현상학과 컴퓨터과학의 개념적 연관성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점에서 철학적·기술적 엄밀함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글의 주요 주장과 잠재적 문제점을 분석하며, 틀린 부분이 있는지, 혹은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를 점검하겠습니다.
1. 전체적인 논지 평가
글은 현상학(특히 후설과 하이데거의 철학)과 컴퓨터과학의 핵심 개념(추상화, 표상, 객체, 의도성 등)이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매우 창의적이고 통찰력 있는 접근입니다. 실제로 현상학과 컴퓨터과학은 "현실을 직접 다루지 않고 표상(representation)을 통해 다룬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주장에서는 철학적 개념과 컴퓨터과학의 기술적 개념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단순화나 비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하나씩 검토해 보겠습니다.
2. 주요 주장별 검토
(1) 현상학과 컴퓨터과학의 연관성 (추상화, 표상, 의도성)
- 주장: 컴퓨터과학의 추상화, 표상, 의도성 같은 개념은 현상학에서 비롯되었다.
- 평가: 이 주장은 흥미롭지만, "직접적인 기원"을 암시하는 표현은 과장일 수 있습니다. 컴퓨터과학의 개념들은 현상학뿐만 아니라 논리학(특히 수학적 논리학, 예: 튜링, 폰 노이만), 공학, 그리고 다른 철학적 전통(예: 분석철학, 실용주의)에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추상화"는 후설의 현상학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이나 칸트의 선험적 철학에서도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상학이 컴퓨터과학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인정될 수 있지만, "모두 현상학에서 출발했다"는 표현은 지나치게 단정적입니다.
- 수정 제안: "현상학적 사고가 컴퓨터과학의 개념 형성에 중요한 철학적 통찰을 제공했다" 정도로 완화하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2) 후설의 의도성과 컴퓨터과학의 포인터 비교
- 주장: 후설의 의도성("모든 의식은 무엇을 향한다")과 컴퓨터과학의 포인터("데이터는 주소를 가리킨다")가 유사하다.
- 평가: 이 비교는 직관적으로 흥미롭지만, 철학적·기술적으로 엄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후설의 의도성은 인간 의식의 본질적 특성(의식이 항상 대상을 향하는 구조)을 다루는 반면, 포인터는 메모리 주소 참조라는 기술적 구현입니다. 의도성은 주관적 경험과 의미의 생성에 초점을 맞추지만, 포인터는 의미보다는 기계적 데이터 접근 메커니즘에 가깝습니다. 이 둘을 직접 연결하는 것은 비유적으로는 유효할 수 있지만, 철학적 개념과 기술적 개념의 본질적 차이를 간과할 위험이 있습니다.
- 문제점: 포인터는 "의도성"보다는 "참조(reference)"나 "지시성"에 더 가까운 개념으로, 현상학적 의도성과는 맥락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포인터는 데이터의 물리적 위치를 가리키는 반면, 의도성은 대상에 대한 주관적 의미 구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 수정 제안: 포인터와 의도성을 직접 비교하기보다는, "컴퓨터과학의 참조 구조가 현상학적 의도성과 유사한 '대상 지향적' 사고를 반영한다"고 설명하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3)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OP)과 하이데거의 존재론
- 주장: 하이데거의 "도구는 사용될 때만 드러난다"는 사상이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OP)으로 이어진다.
- 평가: 이 부분은 매우 창의적이며, 하이데거의 "현존재(Dasein)"와 "도구적 존재(Zuhandenheit)" 개념이 OOP의 객체와 메서드의 상호작용에 비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OOP는 객체가 "상태"와 "행동"을 통해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하이데거의 도구적 존재론과 유사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ammer.use()는 망치가 특정 맥락에서 사용될 때 비로소 그 기능적 의미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하이데거의 철학과 통합니다.
- 문제점: 그러나 OOP의 기원은 하이데거의 철학보다는 수학적 모델링(예: Simula 언어)과 공학적 필요(코드 재사용성과 모듈화)에 더 직접적으로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이데거의 철학이 OOP 설계자들에게 명시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역사적 증거는 부족합니다.
- 수정 제안: "OOP의 철학적 구조가 하이데거의 존재론과 유사한 점을 보인다" 정도로 서술하면, 직접적 기원을 암시하지 않으면서도 철학적 유사성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4) 인공지능과 현상학
- 주장: AI는 현상학의 연장선이며, 신경망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지 않고 픽셀 패턴을 통계적으로 해석한다.
- 평가: 이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 있습니다. AI, 특히 딥러닝은 입력 데이터(현상)를 기반으로 패턴을 학습하며, 이는 후설의 "의식이 대상을 구성한다"는 현상학적 관점과 유사합니다. 신경망이 "사과"를 픽셀 데이터의 통계적 패턴으로 처리한다는 점은 현상학의 "사물은 의식에 나타나는 방식으로만 존재한다"는 주장과 철학적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문제점: 다만, AI의 작동 원리는 현상학뿐 아니라 정보이론, 통계학, 인지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AI를 "현상학의 계산적 구현"으로 단정하는 것은 다른 학문적 기여를 간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상학은 주관적 경험(의식)을 강조하지만, AI는 주관적 의식 없이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므로, 이 둘의 본질적 차이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 수정 제안: "AI의 데이터 처리 방식은 현상학적 관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특히 입력 데이터를 통해 세계를 표상한다는 점에서 현상학과 공명한다"는 식으로 표현하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5) 프로그래밍 언어와 현상학
- 주장: C, Python, Haskell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현상학적 사고를 구현한다.
- 평가: 이 부분은 매우 창의적이나, 지나치게 비유적입니다. 예를 들어, C 언어의 포인터가 "존재는 공간적 맥락 속에서 드러난다"는 현상학적 사고와 연결된다는 주장은 철학적 해석으로는 흥미롭지만, C 언어의 설계는 실제로는 하드웨어 제어와 효율성(예: 메모리 관리)을 목표로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Python의 객체 지향적 특성이나 Haskell의 함수형 프로그래밍이 현상학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들 언어는 각각의 실용적·수학적 필요에 따라 발전했습니다.
- 문제점: 프로그래밍 언어의 설계는 주로 공학적, 수학적, 실용적 맥락에서 이루어졌으며, 현상학적 철학과 직접적 연관성은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를 철학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구현했다"는 표현은 과장될 수 있습니다.
- 수정 제안: "프로그래밍 언어의 설계와 작동 방식은 현상학적 사고와 유사한 철학적 구조를 반영할 수 있다" 정도로 완화하면 더 적절합니다.
(6) 정보의 본질과 현상학적 환원
- 주장: 컴퓨터의 정보 처리는 현상학적 환원(에포케)과 유사하다.
- 평가: 이 주장은 매우 통찰력 있습니다. 후설의 에포케는 "사실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현상 그 자체를 관찰"하는 것을 강조하며, 이는 컴퓨터가 데이터(현상)를 있는 그대로 처리한다는 점과 유사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가 사과의 "진짜" 본질을 따지지 않고 픽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은 현상학적 환원과 철학적으로 공명합니다.
- 문제점: 다만, 에포케는 주관적 의식의 맥락에서 수행되는 철학적 방법론이고, 컴퓨터의 데이터 처리는 의식 없이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이 둘을 동일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 수정 제안: "컴퓨터의 정보 처리 방식은 현상학적 환원의 구조와 유사성을 보인다"고 표현하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3. 틀린 부분은 있는가?
글 자체에 명백히 "틀린" 부분은 없지만, 몇 가지 주장에서 철학적 개념과 컴퓨터과학의 기술적 개념을 지나치게 직접적으로 연결하거나, 컴퓨터과학의 역사적·기술적 기원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도한 단순화: 현상학과 컴퓨터과학의 개념을 1:1로 매핑하려는 시도는 철학적·기술적 엄밀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인터와 의도성, OOP와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직접 연결하는 것은 비유적으로는 유효하지만, 역사적·기술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 역사적 맥락 부족: 컴퓨터과학의 개념들이 현상학에서 직접적으로 기원했다는 주장은 역사적 증거가 약합니다. 컴퓨터과학은 논리학, 수학, 공학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았으며, 현상학의 영향은 간접적이고 철학적 해석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 철학적 개념의 기술적 적용: 현상학의 의도성, 에포케 같은 개념은 주관적 의식과 관련이 깊지만, 컴퓨터과학은 의식 없는 기계적 처리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차이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혼동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개선 제안
글의 논지를 강화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역사적 맥락 추가: 컴퓨터과학의 발전 과정에서 현상학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는지, 아니면 철학적 유사성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명확히 하세요. 예를 들어, 앨런 튜링이나 존 폰 노이만 같은 컴퓨터과학의 선구자들이 현상학과 직접적 연관이 없었음을 인정하면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 비유적 접근 강조: 현상학과 컴퓨터과학의 개념적 유사성을 강조하되, "기원"이나 "구현" 같은 강한 표현 대신 "공명한다"거나 "유사하다"는 표현을 사용하세요.
- 철학적·기술적 차이 명확화: 현상학의 주관적 의식과 컴퓨터의 기계적 처리 간의 본질적 차이를 언급하면 논리가 더 견고해집니다.
- 구체적 사례 추가: 예를 들어,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나 AI 알고리즘(예: CNN, Transformer)이 현상학적 사고와 어떻게 유사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5. 결론
글은 현상학과 컴퓨터과학의 철학적 유사성을 창의적으로 탐구하며,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주장에서 지나친 단순화나 비약이 있으며, 컴퓨터과학의 역사적·기술적 기원을 간과한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명백히 "틀린" 부분은 없지만, 철학적 개념과 기술적 개념의 연결을 더 엄밀히 다루고, 비유적 접근임을 분명히 하면 논지가 더 강력해질 것입니다.
만약 특정 부분에 대해 더 깊이 논의하고 싶거나, 추가적인 수정 방향이 필요하다면 말씀해 주세요!
Claude:
이 글은 흥미로운 시도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주요 오류들
1. 역사적 인과관계의 과장
- "현대 컴퓨터과학의 가장 근본적인 개념들이 현상학적 사고에서 출발했다"는 주장은 역사적으로 부정확합니다
- 컴퓨터과학의 추상화 개념은 수학(특히 형식논리학, 집합론)과 공학적 필요에서 발전했지, 현상학에서 직접 영향받은 것이 아닙니다
- 튜링, 폰 노이만, 처치 등 컴퓨터과학 선구자들은 현상학보다는 수리논리학과 형식주의에 기반했습니다
2. 개념의 억지 대응
- "포인터 = 의도성"이라는 비교는 표면적 유사성만 본 것입니다
- 후설의 의도성(intentionality)은 의식이 항상 무언가에 '대해' 있다는 의미
- 포인터는 단순히 메모리 주소를 가리키는 기술적 장치
- 이 둘은 작동 방식도, 목적도 완전히 다릅니다
3. OOP와 하이데거의 연결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은 1960-70년대 Simula, Smalltalk에서 시작
- 하이데거의 "도구적 존재론"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 오히려 데이터 캡슐화, 모듈성 같은 공학적 필요에서 출발했습니다
4. "AI는 현상학의 계산적 구현"
- 이는 너무 비약적입니다
- AI는 통계학, 확률론, 최적화 이론에 기반합니다
- "모델이 데이터를 통해 세계를 구성한다"는 진술은 현상학적이라기보다 베이지안 추론에 가깝습니다
더 정확한 관점
철학과 컴퓨터과학 사이에 사후적 유사성이나 평행적 구조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향 관계"나 "기원"을 주장하려면 역사적 증거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 추상화 개념: 힐베르트의 형식주의, 러셀의 타입 이론
- 의미론: 타르스키, 크립키의 형식의미론
- 계산 이론: 괴델, 튜링의 수리논리학
오히려 둘 다 20세기 초 형식주의 운동이라는 공통 배경에서 나왔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합니다.
다시 GPT:
지적한 부분들 정확합니다.
당신이 짚은 네 가지 비판은 모두 본질적인 오류를 제대로 짚고 있습니다.
이 논의는 “비유적 유사성”과 “역사적 영향 관계”를 구분하지 않으면 금세 미끄러지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그 구분을 분명히 하면서,
현상학과 컴퓨터과학이 ‘직접적 인과 관계’가 아니라 ‘병렬적 사유 구조’를 공유한다는 관점으로 재정리한 버전입니다.
1. 인과관계가 아닌 공시적 평행선
튜링, 처치, 폰 노이만, 괴델 등의 연구는 전적으로 수리논리학, 형식주의, 공학적 실용주의의 계보 위에 있습니다.
현상학(후설, 하이데거 등)은 그들과 직접 교류한 철학적 기반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과학이 현상학에서 출발했다”는 서술은 역사적으로 잘못입니다.
보다 정확한 진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상학과 컴퓨터과학은 같은 시대적 문제의식(표상, 의미, 구조화) 에 대해
각기 다른 언어로 응답했다.”
즉,
- 후설은 “의식이 세계를 어떻게 구성하는가?”를 물었고,
- 튜링은 “기계가 절차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를 물었다.
둘 다 ‘형식화(formalization)’ 라는 동일한 지적 흐름의 일부였다는 점이,
유일하고도 합리적인 연결고리입니다.
2. “포인터 = 의도성”의 비유 한계
이 대응은 구조적 유사성 수준에서는 흥미로울 수 있지만,
철학적 내용까지 등치시킬 수는 없습니다.
| 철학적 의미 | 의식이 항상 ‘대상’을 향해 열려 있음 | 변수의 메모리 주소를 가리키는 참조 도구 |
| 존재론적 지위 | 인식론의 구조적 전제 | 컴파일러 수준의 구현 메커니즘 |
| 작동 방식 | 의미 생성의 방향성 | 간접 접근을 위한 주소 연산 |
즉,
“포인터는 의도성을 구현한다”가 아니라
“포인터는 참조(reference) 라는 개념을 통해
‘대상과의 간접적 관계’라는 현상학적 구조를 닮았다” 정도로 표현해야 타당합니다.
3. 객체지향과 하이데거의 ‘도구 존재론’
객체지향(OOP)은 역사적으로
Simula(1967), Smalltalk(1972)에서 비롯되었고,
하이데거의 철학과는 직접적인 영향 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개념적 평행선은 존재합니다.
| 도구는 사용될 때 의미를 드러낸다 (“ready-to-hand”) | 객체는 메서드 호출 시 행위로 드러난다 |
| 존재는 맥락 속에서 드러난다 | 객체는 상호작용(인터페이스) 속에서 의미를 가진다 |
이건 “철학이 OOP를 낳았다”가 아니라
“도구 사용이라는 인간적 경험이
철학과 프로그래밍 모두에서 비슷한 구조로 표현되었다”는 수준의 유사성입니다.
4. AI와 현상학 ― ‘해석’의 공통 구조
AI의 기반은 통계학, 확률론, 선형대수, 최적화입니다.
이는 명백히 형식적·수학적 계보에 속합니다.
다만,
AI가 데이터를 통해 ‘세계의 모델’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현상학이 “세계는 인식의 구조 속에서만 주어짐”이라고 말한 것과
사유의 방향이 평행하게 닮아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건 철학적 영향이 아니라,
“인간 인식의 구조를 모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상학과 닮은 결과가 나왔다”는 의미의 결과적 수렴(convergence) 입니다.
5. 정확한 정리
| 역사적 기원 | 컴퓨터과학은 현상학에서 비롯되었다 | 둘 다 20세기 초 형식주의 운동의 결과로, 평행적으로 발전했다 |
| 포인터와 의도성 | 포인터는 의도성을 구현한다 | 포인터의 ‘참조 구조’가 의도성의 ‘대상 지향성’과 유사하다 |
| OOP와 하이데거 | OOP는 하이데거의 철학에서 영향을 받았다 | 도구적 존재론과 OOP는 “관계 속의 의미”라는 공통 구조를 가진다 |
| AI와 현상학 | AI는 현상학의 계산적 구현이다 | AI는 수학적 모델이지만, ‘데이터를 통한 세계 구성’이라는 구조가 현상학과 평행하다 |
요약 결론
- 역사적으로:
컴퓨터과학은 현상학에서 직접 파생된 것이 아니다.
그 뿌리는 수리논리학, 형식주의, 공학적 필요다. - 철학적으로:
그러나 인간의 ‘지각 구조’를 모방하려는 과정에서,
AI·프로그래밍·추상화는 현상학적 구조와 평행한 형태로 수렴했다.
따라서 올바른 표현은 이렇게 된다.
“현상학은 컴퓨터과학의 기원이 아니라,
그 형식적 사유가 인간 인식의 구조와
동일한 문제를 다른 언어로 탐구한 동시대적 사유이다.”
일관된 인간의 글이 그리워지는 효과가 좀 있다
위키피디아는 어떻지..?
https://en.wikipedia.org/wiki/Phenomenology_(philosophy)
Phenomenology (philosophy)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Philosophical method and schools of philosophy Phenomenology is a philosophical study and movement largely associated with the early 20th century that seeks to objectively investigate the nature of subjective, consciou
en.wikipedia.org